제목 | 2022년 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조사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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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| 포천상공회의소 | 작성일 | 2022.10.04 |
첨부파일 | 129 | 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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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 분기 경기전망지수 ‘81’... 기업들 , 5 분기 연속 ‘ 부정적 ’ 전망
- < 商議 > 전국 2,172 개사 조사 , 경기반등 호재 없이 5 분기 연속 100 미만 기록 - 대기업 체감경기 더 부정적 , 대기업 69 vs. 중견 · 중소 82 ... 반도체 ·IT 전자 · 철강 · 화학 등 동반부진 - 업종 別 : 조선 · 부품 (103), 의료 · 정밀 (102) vs 비금속광물 (70), IT· 가전 (74), 섬유 · 의류 (74) - 지역 別 : 광주 (102) 만 긍정 전망 ... 대구 (70), 경북 (75), 강원 (78), 부산 (78) 부진 - 경영 리스크 : 원자재 수급 어려움 (82%), 환율 변동 (47%), 금리 인상 기조 (47%) 順
기업들이 5 분기 연속으로 부정적 경기전망을 내놨다 . 작년 3 분기 코로나 극복 기대감에 긍정적 전망이 나온 이후 경기 악재들만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경제의 주력업종인 반도체 , IT 전자 , 철강 , 화학 등이 동반 부진에 빠진 모습이다 .
대한상공회의소 ( 회장 최태원 ) 가 최근 전국 2,172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‘ 경기전망지수 (BSI : Business Survey Index) ’ 를 조사한 결과 , 기업들의 4 분기 전망치는 ‘ 81 ’ 로 집계됐다 . 지난 3 분기 (79) 와 큰 변동없이 기업체감경기가 5 분기 연속으로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 . BSI 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, 100 이하면 그 반대다 . 이와 관련해 대한상의는 “ 미 · 중 갈등 , 러시아 -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긴축이 맞물려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면서 기업들은 이익 극대화가 아닌 안전과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 ” 이라며 “ 그나마 내수회복을 기대하고 있는데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소비마저 위축될 우려가 있다 ” 고 밝혔다 . [ 업종 ] 조선 · 부품 (103), 의료 · 정밀 (102) vs 비금속광물 (70), IT· 가전 (74), 섬유 · 의류 (74) 대기업 체감경기 더 부정적 , 대기업 69 vs. 중견 · 중소 82... 반도체 ·IT 전자 · 철강 · 화학 등 동반부진
업종별로는 조선 · 부품 (103), 의료 · 정밀 (102) 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경기전망지수가 100 을 넘지 못했다 .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비금속광물 (70) 이 특히 부진했는데 , 공급망 차질에 고환율이 겹쳐 원가 부담이 심화된 탓으로 보인다 . 조선 · 부품은 지난 분기에 이은 수주 호황과 高 선가가 , 의료 · 정밀은 코로나 19 특수가 지속되며 4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많았다 .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4 분기 경기전망치가 69 로 집계되어 중견 · 중소기업의 전망치 82 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부정적 답변이 많았다 . 우리나라 수출 주력업종인 반도체 , IT· 전자 , 철강 , 화학업종들의 경기전망이 모두 부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.
반도체 부품을 제조하는 대기업의 영업담당 임원은 “ 수출 비중이 크다 보니 업황이 글로벌 경기와 연동되는 측면이 많다 ” 면서 “4 분기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주요국 경기 위축으로 인한 수출 부진 우려가 크다 ” 고 말했다 .
대한상의 관계자는 “ 연말 즈음에 풀릴 것으로 보았던 대외 경기가 오히려 악화되거나 내년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들의 실망감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” 며 “ 특히 수출 비중이 높아 글로벌 경기나 환율 등 대외 변수에 더 민감한 대기업에서 이러한 경향이 보다 강하게 나타난 것 ” 으로 분석했다 .
[지역 ] 광주 (102) 만 긍정 전망 ... 대구 (70), 경북 (75), 강원 (78), 부산 (78) 부진
지역별로는 광주 (102) 를 제외한 모든 지역의 BSI 가 기준치인 100 이하로 조사됐다 . 광주의 경우 지역 주요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실적 호조가 지역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. 한편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철강 및 금속 산업 ( 대구 , 경북 , 부산 ) 과 시멘트 산업 ( 강원 ) 의 비중이 큰 지역들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. < 광주 102, 세종 90, 서울 88, 제주 88, 전남 87, 울산 87, 충북 86, 대전 86, 충남 85, 경기 83, 경남 81, 전북 81, 인천 81, 부산 78, 강원 78, 경북 75, 대구 70> 대한상의 관계자는 “ 이번 4 분기 BSI 조사는 힌남노 상륙 이전 실시됐다 ” 며 “ 경북 , 부산 등은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집중됐던 지역으로 태풍의 영향이 반영된다면 이들 지역의 경기 전망이 더욱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” 고 말했다 .
실제로 경북 포항에 소재한 중소 철강 제조업체는 4 분기 경기가 3 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, 태풍 침수 피해 이후 부정적 전망이 우세해졌다고 밝혔다 . 同 회사 재무담당 임원은 “ 힌남노로 침수 피해가 심각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한 채 피해 복구에만 몰두하고 있다 ” 면서 , “ 응답 당시에는 4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침수 피해로 인해 3 분기 대비 20%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” 고 말했다 .
경제성장률 · 실적 달성 전망 모두 흐림 ...“ 올해 성장률 2% 이하 , 실적 미달 예상 ”
한편 올해의 마무리까지 한 분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응답기업 5 곳 중 3 곳 (58.5%) 은 올해 우리 경제의 2%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.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.6%, OECD 전망치는 2.8% 이다 . 올해 실적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기업의 절반 (49.8%) 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답하면서 4 분기 체감경기 · 경제성장률 · 실적 달성 전망이 모두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. < 목표치 달성 · 근접 45.3%, 목표치 초과 4.9%>
경영 리스크 : 원자재 수급 어려움 (82%), 환율 변동 (47%), 금리 인상 기조 (47%) 順
금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리스크로는 ‘ 원가 상승 및 원자재 수급 불안 ’(82.1%) 이 가장 많이 꼽혔고 , ‘ 환율 등 대외 경제지표 변동성 심화 ’(47.2%), ‘ 금리 인상 기조 ’(46.9%) 도 높은 응답률을 보여 고물가 , 고환율 , 고금리에 대한 기업의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. < 인플레이션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 27.0%, 주요국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부진 19.5%, 美 · 中 갈등 등 공급망 리스크 18.9%, 기업 부담법안 등 정책 리스크 7.8%, 기타 3.1%, 복수응답 > 특히 ‘ 원가 상승 및 원자재 수급 불안 ’ 을 리스크로 꼽은 비율은 업종 , 지역 , 기업규모를 불문하고 가장 높게 나타났다 . 이와 관련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“ 기업들이 꼽은 주요 리스크들은 모두 지정학적 불안 , 주요국 긴축 등 상당부분 대외 요인에 기인한다 ” 면서 “ 이러한 어려움들을 동시다발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으나 다수의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약한 고리부터 차근히 대응해야 한다 ” 고 말했다 .
또 경영 리스크로 ‘ 금리 인상 기조 ’ 를 꼽은 비율이 중소기업 47.9%, 대기업 37.2% 인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의 금융 여건에 대한 취약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. ‘ 대출기한 만료 등 자금조달 어려움 ’ 을 리스크로 택한 중소기업 비율은 14.2% 로 , 대기업 4.7%, 중견기업 6.4% 와 두 배 이상 차이가 있었다 . 고물가를 잡기 위한 주요국의 강도 높은 긴축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.
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“ 高 물가 , 高 금리 , 高 환율의 3 高 상황이 심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인건비 , 재고비용까지 급등하는 이른바 5 高 위기에 처해 있다 ” 고 전제하고 “ 건실한 기업들이 일시적인 자금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 지원책을 촘촘히 마련하고 금융 · 외환시장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 ” 고 말했다 . 이어 “ 중장기적으로도 ① 공급망 , ② 디지털 , ③ 탄소 중립이라는 거대한 전환들을 직면하고 있는 상황 ” 이라며 “ 전환의 과정에서 경제 체질이 완전히 달라지고 막대한 비용 부담이 예상되는 만큼 노동 , 교육 등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에 내재되어 있는 비효율을 걷어낼 필요가 있다 ” 고 강조했다 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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